2016년 초에 구매한 LG 윈도우10 탑재 저가형 노트북이 있다.
사양은 인텔 펜티엄 N3700, 4GB RAM, 128GB SSD + 32GB eMMC인데 RAM은 기존에 2GB였던 것을 4GB로 SSD도 나중에 추가로 설치한 나름 업그레이드를 두번이나 한 친구이다.
하지만 2015년 윈도우10이랑 지금 윈도우10이랑 요구 사양 차이가 꽤 많이 나기도 하고 (윈도우 10이 2015년에 나왔다) 7년전 당시에도 저가형이었던 모델인지라 지금은 일반적인 사용이 상당히 힘들어 거의 장난감으로 쓰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Linux Native 환경을 맛보기식으로 라도 구축해보고 싶어서 윈도우 10을 밀고 다른 OS를 설치하려 했다.
처음엔 크롬OS Flex를 설치했다.
정식 크롬OS와는 다르지만 그래도 크롬OS를 알고 있긴 했으며, 개인적으로 가벼워 보였고 설치도 쉬웠다(Rufus나 Etcher를 쓰지 않고 크롬 익스텐션으로 USB를 만들게 된다) 하지만 사용하는 도중 뜬금없는 상황에 재부팅밖에 답이 없는 프리징이 자주 걸려서 포기하고 삭제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메모리 스왑 문제 아니였을까 (비전문가의 주관적인 추론임)
크롬OS 플렉스를 떠나보내고 다음으로 시도했던 OS는 FreeBSD다
리눅스가 아닌 유닉스의 코드를 그대로 쓴다는것에서 흥미를 끌었고 (BSD도 리눅스처럼 여러 종류의 배포판이 있고 엄밀하게 인증받은 유닉스는 아니지만 리눅스와 다르게 실제 유닉스의 코드를 계승했다고 한다.) GUI가 처음부터 있는 것이 아닌 CLI환경이라는 점이 도전정신을 자극했지만, 결국 GUI를 그리는 것 부터 벽에 부딪혀 삭제했다.
Gnome, CDE 등 다양하게 시도해봤지만 계속 실패했다. 우선 유닉스와 리눅스의 사용법 부터 먼저 아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에 한발 물러서기로 했다.
이 외에도 몇가지 OS를 더 설치해 봤는데 사진이 남아있지 않다. 목록과 삭제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Steam OS - 프리징같은 문제 없이 잘 구동되었다. 하지만 리눅스 기반 OS라 해도 Steam만을 위한 OS라 다른 작업을 하는데 제약조건이 많아보여 삭제했다.
Linux Mint - 크롬OS Flex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종종 일어나는 프리징 문제, 그리고 어느샌가부터 GUI가 죽어 CLI로만 부팅되길래 삭제 (내 문제일 것이다..)
Windows 10 - 원래 설치되어 있던 OS지만 싹다 밀린 상태에서 다시 USB로 설치를 했다. 보드에 OEM 인증이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아닌것 같더라. 정품 인증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길것 같아(FPP 인증키를 현재 데스크톱에 쓰고있다.) 삭제했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OS는 우분투이다.
설치가 쉽지는 않았지만(이유) 구동이 안정적이고, 가장 메이저했으며, 일단 나같은 입문자는 이걸로 시작하는게 최선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윈도우의 작업 표시줄도 그렇고, 맥도 그렇고 Dock 은 아래에 있는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Dock을 아래로 내리고 크롬, VSCode, OneDrive를 우선 설치했다.
리눅스에서 Swift를 쓰는게 윈도우보단 쉬워보이는데 다음에 도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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